사랑해야 되는데

불교 십우도의 마지막 단계는 입전수수지요.

참을 얻은 후 다시 시장으로 돌아온다는 말이니

인간사의 모든 행위는 인간을 사랑하자는 뜻이지요.

다툼, 싸움, 살인, 전쟁이라는 파행들이 생긴 것은 어두운 욕심 때문이지요.

나만 많이 갖자, 내 자식만 편하게 하자, 우선 내가 즐겁고 보자......

체게바라는 자기 아닌 타인들을 조금 편하게 해주고자

자신은 불편하게 살다 죽음을 맞았는데......

이래도 한 세상 저래도 한 세상이라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지요.

자기를 세상에 제물로 드린 분들이 계셔서

스쿠루지 영감도 재산 모으고 벤츠 탈 수 있는 세상이 된 것 아닙니까.

재벌이 되고, 자식을 충분하게 공부시키고......

하늘은 짓밟히더라도 짓밟은 자까지 사랑해 주더이다.

그래서 신이 있다면 저런 짐승 같은 이가 잘 살 수 있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하늘은 열혈 의협심의 삿대질을 받지요.

하지만 하늘은 널리 도둑까지도 착한 이와 더불어 사랑해 버리니......

보통 사람들은 어이없어 하죠.

아무튼 세상의 가치가 하늘의 가치와 같지 않음을 봅니다.

그러나 그런 비밀을 알려하지 않고,

또 그 뜻을 모르는 이는 낄낄거리며 자기만 편히 살아가려고 하지요.

나 역시 사랑해야 되겠는데 자꾸 내가 나를 주저앉힙니다.

빌어먹을 일이지요.

그렇지만 언젠가는 내가 사랑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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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 2009/09/20 00:22 # 삭제 답글

    ???????????????
  • 엔드리스 2009/09/20 02:49 # 삭제 답글

    그 비밀을 우리가 이해하든 못하든 언제나 거기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하늘의 사랑이라는거.

    거기 있는게 아니라 어디에나 있는 거라고 해야할까요. 흠.
  • vermin 2009/09/20 14:49 # 답글

    至若天之垂象運行 非爲人也 又豈爲人而變其常度哉
  • -_- 2009/09/20 19:47 # 삭제 답글

    유마힐의 대승적인 질병이 더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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